지난해 크리스마스날을 맞이하여 우리 가족에게 무엇을 선물할까를 고민했습니다.
작지만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잘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가족들이 같은 크리스마스 스웨터를 입고 교회행사를 해보자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렴하면서도 괜찮은 스토어로 발길을 향했지만 마땅한 것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발길을 돌려 다른 스토어로 갔습니다. 마침 가족 크리스마스 스웨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사이즈가 없었습니다. 남편의 것은 L사이즈이고, 큰아들은 XL이며, 작은 아들은 M입니다. 그곳에는 모두 XXXL이고 S사이즈 하나, M사이즈 하나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이즈가 크게 나온 것 같아 S &M 사이즈로 샀습니다. 큰아들의 것을 사기 위해 몰 안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맘에 드는 스웨터가 보였습니다. 저는 이 스토어를 잘 알지 못합니다. 디자인도 맘에 들었고 사이즈도 있었습니다. 가격도 적당하였습니다. 그래서 그 옷을 샀습니다. 제 것은 없어서 살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그 옷들을 가족들에게 입혀 보고 모두 맘에 들어하여서 세탁을 하고 태그도 버렸습니다. 그리고 기쁜 성탄절이 다가왔습니다. 성탄절 아침에 우리 가족은 그 스웨터를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큰아들이 옷을 입고 와서는 "엄마! 이 로그 좀 보세요. 욕이 쓰여 있어요". 뭐라고?
작은 아들도 "XX발, 나는 크리스마스를 사랑한다"라고 쓰여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얼마나 놀랐던지요...
제가 부족했던 것은 디자인
만 보고 산 것이며, 그 그림이 욕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것입니다. 너무나 속이 상했습니다. 입을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아들은 그 옷을 입지 못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 다음 날 영수증을 가지고 그 스토어에 가서 말을 했지만 태그가 없으면 반품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그 스토어를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묘하게 디자인해서 안티 크라이스트를 표현하는 이러한 일들이 주변에 너무나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단은 점점 그 기세를 강하게 펼치고 있는데 우리 믿음의 자녀들이 더 강하고 담대하게 무장되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악의 모양은 어떤 모양이라도 허락하지 맙시다! 사지도, 만지지도 맙시다!
저같이 어리석지 않도록 이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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