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자녀가 태어나면 얼마나 신비롭고 경이롭습니까! 눈, 코, 입, 꼬물거리는 손가락과 발가락 등 변을 봐도 신기하고 좋기만 합니다. 그 무엇도 싫거나 더럽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런 소중한 자녀에게 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태교부터 시작해서 무엇인가 스스로 알아갈 때까지 어쩌면 교육은 평생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기와 때마다 다른 교육이 필요합니다.
어떤 분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르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이 말의 의미를 저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를 양육하고 교육하기 시작하면 두 배의 시간이 들어갑니다. 아이와 같이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0~5세까지는 부모의 손이 항상 닿아야 합니다. 먹이고 입히고 신기고 그리고 여자아이는 예쁘게 머리도 빗겨야 합니다.
음식을 먹을 때 필요한 예의를 가르칠 때 부모를 먼저 생각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떤 어머님께서 사과를 깍아서 본인은 껍질만 먹고 아이에게는 알맹이를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그 일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자라서도 엄마에게는 껍질만 주더라는 것입니다. 부모가 알아서 장난감 챙겨주고 방청소 해주고 빨래해주고 가방 챙겨주고 도시락 싸주고 용돈 주고 맛있는 것은 먼저 주고 하다 보면 이 아이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지 못합니다. 교육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부모가 하도록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로보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살아있는 생명입니다. 6세부터는 말도 잘 듣지 않습니다. 자기 생각대로 하려고 합니다. 교육은 그 아이에게 경험과 지식과 훈련을 통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특별히 인성교육은 매우 중요합니다. 인성교육은 개인의 인격과 성격을 발전시키며 긍정적인 사회적 행동과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교육 분야입니다. 요즘은 자녀를 많이 낳지 않기 때문에 부족해질 수 있는 영역이 생깁니다. 그중에 하나가 공동체를 생각하는 영역입니다. 물론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는 공동체 생활이 유지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아빠, 엄마, 나 이런 가정 구성원이 대부분이지 않습니까?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됩니다. 더군다나 부모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기 때문에 부족함이나 아끼는 마음이 없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지혜롭게 아이를 교육해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저절로 배울 수 있는 것들이 사라져 가기 때문입니다. 저도 아이들을 교육하면서 미처 하지 못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와 후회한 적이 있습니다. 모두를 만능으로 만들 수는 없지만 가정과 사회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내일의 주역을 만들기 위해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열심히 이 일을 감당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자녀들을 유아, 유치, 유년, 초등, 사춘기, 청년, 장년에 이르기 까지 필요에 맞는 가정교육으로 아름다운 가정, 행복한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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