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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자녀들은 장사의 화살통에 화살 같으니

초롱등불 2023. 5. 4. 13:57

아주 오랜 옛날 전쟁 무기로 칼과 창 그리고 화살등을 사용했었습니다. “최종 병기 활”이라는 영화를 보셨는지요?

영화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공에게 활과 화살은 중요한 무기인 것을 다 아실 것입니다. 만약 병기에 화살이 없으면 끝이었습니다. 화살이 얼마나 중요한 무기입니까? 자녀를 이 화살에 비유한 말이 있어서 표현해 보고자 합니다.  

자녀는 장사의 화살 같다고 합니다. 화살통 안에 화살이 많으면 얼마나 든든합니까! 우리의 자녀들이 이와 같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은 다음세대를 이어갈 주역들이기 때문입니다. 현세대는 결혼하기를 꺼려하고 또 결혼하면 아이 낳기를 부담스러워합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부부만의 시간을 갖고 싶고,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서, 혹은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두려워서 또는 아이를 양육할 때 겪는 어려움 같은 것들입니다. 나름 모두 일리가 있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여기서 한 가지 꼭 집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혼부부들이 각자의 미래에 대한 인생 가치관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출산하지 않는 것은 너무 큰 희생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이는 개인 가정의 차원을 넘어 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한 청사진을 그린다는 관점에서 국가적으로도 심각한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이 문제를 조금 더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취임식에 한 가정을 초대했습니다. 그 가정은 13명의 자녀를 낳은 가정입니다. 저는 그 부부가 정말 위대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으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이 가정은 해낸 것입니다. 제가 볼 때 그 가정은 마치 세상 앞에 우뚝 선 대기업처럼 든든해 보였습니다. 부모님들이 수고가 많았겠지만 얼마나 자녀들을 바르게 키웠는지 부러웠습니다. 아이를 낳아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일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농부가 열매를 얻기 위해 땀을 흘리는 수고를 하는 것보다 더 힘들 수 있습니다. 

 

저도 결혼을 해서 아이를 출산 할 때는 많이 낳을 생각을 못했습니다. 위에 나열한 이유도 포함되지만 그때 당시는 “두 명 낳아 잘 기르자”는 슬로건을 내세울 때였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20년이 지나고 보니 저의 부부가 2명만 낳은 것은 13명을 낳은 가정을 고려할 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격이지만, 참 아쉬움이 짙게 남는 대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저출산 위기로 인구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국가의 전반적인 근간이 흔들리는 심각한 국면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물론 자녀를 낳아 양육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은 분명하지만, 자녀는 우리 미래의 상급임이 분명합니다! 여러분이 하는 일을 통해서도 상급이 주어지지만 자녀를 낳아 잘 기르는 것은 최고의 상급이 될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두 아들의 엄마로서 경험에 의해 좀 더 확실하게 말한다면, 젊은 남녀가 결혼도 하지 않고 자녀도 낳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할 때가 온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때를 보내는 젊은이들이여~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녀를 낳아 양육하라~ 그대들의 삶이 생각하지도 못한 열매들로 가득차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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