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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주보/교회소식 및 목회자 일정

11월 목회자 소식

초롱등불 2023. 11. 6. 17:28

 

담임목사님의 은사 되시는 류효준교수님의 큰딸                      류지현 양의 남편이 44세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소천하였습니다.

너무나 황망한 소식에 어떤 말로도 위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함께 있어주는 것이 위로가 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비행기 티켓을 알아보고 11월 2일 날짜로 예약을 하였습니다.

장례식 일정은 11월 3일 오전10시였습니다.

다행히 좌석이 있어서 급히 짐을 챙겨 준비를 하였습니다.

장소는 미시간 그랜드 레피즈입니다. 비행기 시간으로 4~5시간이 소요됩니다. 논스톱으로 가는 것은 요금이 비싸서 원스탑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고인의 영정사진

 

고 황요한 집사님의 가족은 아버지 황창기교수님과 사모님 그리고 4남 2녀 중 둘째입니다.

황요한집사님은 참으로 헌신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Living Water Christian Reformed Church를 개척하여 세우는 일에 주도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늘 꿈을 크게 꾸던 그는 Mutually Human, Lanio, Public Platform 등의 회사를 세우고 이끌었습니다. 

이것들은 사람과 공동체를 세우고 키우는 것을 사랑하던 그의 마음을 보여주는 불과 몇 가지의 예시일 뿐입니다. 그는 여러 문화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특별히 그는 삶에서 방향을 잡지 못한 사람들을 인도하고, 멘토 하고, 격려해 주었습니다. 황요한 집사는 삶의 여러 도전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을 즐겼습니다. 그는 해답을 찾기 위해 솔선수범하였고, 늘 긴 안목으로 끈기 있게, 항상 안 보이는 곳에서 일하였습니다. 황요한 집사는 음악, 예술,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가족들과 신학적인 토론을 즐겼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가족들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소천하게 되어 친구들과 지인들도 황당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는 열심히 살다가 갑자기 심장 쇼크로 소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작별할 시간도 없이 아내와 세 아들을 남겨놓고 아무 말없이 먼저 주님 곁으로 떠났습니다.

그의 처남은 이 소식을 듣고 현실적으로 다가오지 않아 다리가 아플 정도로 걸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하염없는 눈물을 쏟았다고 합니다.

아직도 어린 자녀들은 이 사실이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주님의 인도하심 아래 굳건히 살아가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미시간 그랜드 레피즈는 가을이 물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스산한 바람이 불었고 장지에 낙엽이 뒹굴었습니다. 고인의 관이 땅속으로 내려가면서 마음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설교를 맡으신 목사님께서 지금은 그를 볼 수 없지만 우리를 사망에서 구원하여 주신 예수님의 나라, 천국에서 만날 것이라고 외쳤습니다! 우리 모두 "아멘!"으로 화답하였습니다. 등불교회 담임목사 부부는 11월 3일 2시 30분 하관 예배까지 마치고 교수님과 인사를 나누고 귀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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